부동산과 나는 솔로의 공통점은 사전준비이다

요즘 '나는 솔로'라는 프로그램이 인기다. 처음만큼의 시청률은 아니더라도 계속 인기가 지속되고 있기에 현재는 시즌 14까지 나왔다. 일반인들이 출연하여 원하는 이성과의 사랑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극사실주의 데이팅 프로그램이다. 특히 나는 솔로에서는 복잡 미묘한 연애 심리를 엿볼 수 있다. 서로를 원하고 있지만 엇갈릴 때의 아쉬움, 잘 통했을 때 느끼는 짜릿한 설렘, 나중에 두고두고 이불킥이 될 부끄러운 행동 등이 생생하게 보인다. 이 외에 일반인과는 다른 생각과 패턴의 행동으로 이목을 끄는 일명 '빌런' 출연자들 또한 시청자의 호기심을 자극하며 지속적으로 화제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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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 프로그램을 보면서 전혀 관계가 없는 부동산과 비슷한 점을 발견하였다.
내가 최근 부동산에 몰입이 되어 있어서 그런지도 모르겠다.
부동산을 왜 지금 공부해야 하는지 이 프로그램으로 설명하면 쉽게 설명이 될 거 같았다.
 
부동산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아마 피식하면서도 고개가 끄덕여질 것이다. 
 

나는 솔로 프로그램과 부동산 투자가 같다?!

 

한마디로 결과를 정리하자면,
최종 선택 이전 4박 5일 동안 원하는 이성에게 적극적으로 어필을 하고 마음의 표현을 충분히 해두어야 최종 성공률이 높아진 듯
부동산 또한 부동산 상승장이 오기 전에 미리 공부하고 관심 단지를 임장해 두며 매물을 선정해 두어야 다시 부동산 시장에 훈풍이 불어올 때 최종 선택 즉 원하는 매물을 고민 없이 내 것으로 만들 수 있다. 
 
주어진 4박 5일 동안 최선을 다하지 않는다면 최종 선택을 할 때 그 선택은 실패가 될 확률이 높다. 원하는 이성에게 충분히 마음을 전달하지 못하여 선택받지 못하거나 마음에도 없는 이성에게 마음을 전달할 수도 있다. 
부동산 또한 마찬가지다. 부동산 상승장이 와서 선택을 해야 할 때 고민을 시작한다면 이미 늦다.  저평가되어 나의 회사 탈출에 날개를 달아줄 좋은 매물을 얻지 못하거나 반대로 원하지 않아 역전세와 두통, 평생의 후회를 안겨줄 매물을 덜컥 선택하게 될 수도 있다. 
 
 

[ 부동산과 나는 솔로의 평행이론 비교 ]

 

1. 나는 솔로의 하이라이트 최종 선택!

나는 솔로의 하이라이트는 바로 각 시즌마다 최종화에 있는 최종 선택이다. 
일정 기간 동안 같이 동고동락 하면서 서로의 마음과 가치관을 확인하고 최종 선택을 한다.
 
지내는 기간 동안 서로 데이트와 대화도 하고 서로의 행동을 지켜보며, 나와의 연애 및 결혼생활을 생각해 최상의 이성을 선택한다. 

선택의 순간에는 출연자마다 행동이 각각 다르다. 한 번에 가서 생각해 둔 이성에게 바로 고백하는 출연자,  또는 선택을 포기하는 출연자, 또는 마지막까지 고민을 하다가 결국 선택을 하는 출연자 등
 
역시 이 중에서 가장 커플 성공률이 높은 출연자는 프로그램 기간 동안 같이 시간을 보내고 자기가 어떤 사람인지 보여주고 원하는 이성에게 관심을 표현하며 최종 선택에서도 한걸음에 가서 고민 없이 고백을 하여 신뢰감을 주는 출연자이다. 

  

2. 부동산의 하이라이트 최종 매수!

부동산 투자의 하이라이트는 역시 최종 매수 결정이다!
관심 단지를 여러 번 임장하고 부동산 사장님과 매물 정보 및 매수 시점을 확인하고 최종 선택을 한다.
 
부동산 투자 최적의 시점이 올 때까지 시세를 모니터링하고 내가 투자를 했을 때 최적의 투자금과 최고의 수익률을 줄 수 있을지 고민하고 투자 단지를 선정한다.
 
최종 매수 시점에 투자자는 각각 행동이 다르다. 바로 매수하는 투자자, 투자를 포기하고 다음을 기약하는 투자자, 고민 고민 끝에 결국 매수하는 투자자 등
 
역시 이 중에서 가장 투자 성공률이 높은 투자자는 오랜 기간 매물을 지켜보고 많이 임장을 다녀보며 시세를 계속 모니터링하여 싼 가격인지 확신을 갖고 매수 시점에 한걸음에 계약을 체결하여 선점하는 투자자이다.
 
재미 삼아 부동산과 나는 솔로를 비교하여 보았지만, 이를 통해서 어떤 것이든 공짜는 없고 자기가 관심을 가지고 애정을 쏟아부어야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다는 세상의 진리를 다시금  생각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