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 노릇/엄마표 영어

아이를 위한 엄마표 영어_부모 도서 추천 2 - 10살 영어자립! 그 비밀의 30분(정인아 지음)

하면 된다 부부 2024. 1. 24.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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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살영어자립그비밀의30분
10살 영어 자립! 그 비밀의 30분

 

아이의 '영어자립'이란?
- 영어가 몸에 배어 자기 생각을 자유롭게 자유자재로 말하고, 본인이 읽고 싶은 영어 책을 술술 읽으며, 듣기 역시 우리말처럼 자연스러운 것. 그래서 스스로 영어를 즐기며 사용하게 되는 것을 말한다. - p.4

 

1. 정말 영어 그림책을 읽어주기만 해도 될까?  

 지난번 소개한 추천 도서 '하루 20분 영어 그림책의 힘(이명신 지음)'을 읽고 영어 그림책 읽어주기로 영어 교육의 방향을 잡았다.

 

2024.01.23 - [부모 노릇/엄마표 영어] - [아이를 위한 엄마표 영어] 부모 도서 추천 1 - 하루 20분 영어 그림책의 힘(이명신 지음)

 

그리고 2주째 꾸준히 영어 그림책을 읽어주고 있다. 그런데  '언제까지 계속 읽어줘야 할까? 나중에 챕터가 많은 책들도 계속 읽어주기는 힘들텐데, 그저 읽어주기만 하다 보면 저절로 혼자서 영어책을 술술 읽는 시기가 올까?' 하는 궁금증이 들었다. 이 책은 책 읽어주기의 다음 단계에 부모가 해주어야 할 행동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며 그 궁금증에 해결을 제시하는 책이다. 꾸준한 책 읽어주기를 통해 영어에 익숙해지고 영어책을 즐겨 듣기 시작한 아이라면 한 단계 영어 실력을 높이고, 더 나아가 본인이 읽고 싶은 영어책을 스스로 읽을 수 있는 영어 자립의 단계가 필요하다. 이 책은 바로 그 단계에 에 대해 알려주는 책이다. 이 책을 읽고 나면 영어 교육의 최종 목적인 영어 자립을 완성하기 위해 단계별 해야할 일이 정리가 되면서 좀 더 헤매지 않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영어 교육의 로드맵이 그려질 것이다. 

 

2. 10살 영어 자립! 그 비밀의 30분

 

Chapter별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각 단계별로 길잡이 책이 표시된 '알짜 책 리스트'가 수록되어 있으므로 이 부분은 책을 참고하길 바란다. 

 

[ Chapter1. 내 아이, 영어랑 친구 맺어주기]

- 영어 공부 꼭 해야 한다. 학교 시험 때문에 하는 게 아니다. 풍요로운 인생을 위해 하는 거다. 

- 영어는 언어다. 공식을 배워서 이해하는 것이 아니라 계속 사용해서 몸으로 이해해야 하는 '말'이다.

- 모국어 수준이 높지 않으면 외국어 수준을 높일 수 없다. 한글을 뗀 후 영어를 시작하라. 

- 모든 인간은 언어를 습득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태어나며 이 시기는 보통 12세 전까지 왕성하다. 

- 아이 스스로 책을 읽게 하기 위해 너무 싫어할 때는 강요하지 말 것, 엄마와 아이가 함께 한 페이지씩, 번갈아가며 소리내어 읽을 것, 책을 아이 가까운 곳에 둘 것을 강조한다. 

- 영어 시작할 때 절대 하지 말아야 할 것 세가지는 (1) 단어 외우게 하기(아이가 지친다, 효과가 없다.) (2) 모르는 단어 찾아보기(문맥을 통해 단어의 의미를 깨우칠 것), (3) 문장 일일이 해석하기(영어식 어순에 익숙해지기 어려움)이다. 

 

[Chapter2. 영어 주춧돌 쌓기] 1~3단계, 0~12개월차

- 파닉스(Phonics)란 단어가 가진 소리, 발음을 배우는 공부법이다.

  * 파닉스 배우기에 유용한 교재 <Spotlight on First Phonics>

  * 유튜브 동영상 'Alphabet Songs by Have Fun Teaching'과 'LeapFrog Letter Factory' 로 검색

 

- 1단계(영어와 거부감 없이 처음 만나기) : 아이가 영어를 거부감 없이 만나 친근감을 느끼게 하기 위한 단계이며, 과정은 하루 15분 부모가 책을 읽어주는 것이다. 이 때 아이가 좋아할 수 밖에 없는 책 종류(팝업북, 촉감북, 플랩북 등 활용)를 영어로 접하게 하여 아이가 책을 즐길 수 있도록 하면 된다. 

 

- 2단계(영어 문자 깨우치기) : 영어는 공부가 아니라 즐거운 말임을 인식할 수 있게 하는 단계이며, 과정은 하루 20분 엄마 아빠가 리듬감 있게 책을 읽어주는 것이다. 반복적 단어, 리듬감 있는 문장으로 구성된 책을 선택하는 것이 좋고 아이가 신나게 따라 하는 책 위주로 반복 노출한다. 

 

- 3단계(영어 책 처음부터 끝까지 혼자 읽기) : 아이의 혼자 읽기가 시작되며, 과정은 하루 25분 아이가 소리 내어 읽기 3~5분, 눈으로 읽기 10분, CD 듣기 10분을 한다. 쉽게 완독할 수 있고 자신감과 성취감을 느낄 수 있도록 얇고 쉬운 책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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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hapter3. 영어 다지기]  4~5단계, 1~2년차 

- 4단계와 5단계로 나뉘며 과정은 정독(말 읽기, 눈 - 문제 풀기- CD 듣기의 3 스텝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3스텝은 영어 자립으로 가는 비밀의 30분 중에서도 핵심이다!

 

 <Step 1> 정독 - 한 번 읽더라도 깊이 있게 이해해 자기 것으로 만들어야 한다. 정독 후 다독을 해야한다. 정독하는 습관을 들이는 첫번째 방법은 아이가 소리내어 읽는 것이다. 

 

<Step 2> 문제 풀기 - 지식을 습득한 후 이해도 확인을 통한 복습 과정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다. 문제 푸는 재미를 붙이기 위해 처음에는 아이 수준보다 조금 낮은 수준의 책으로 시작해서 재미와 자신감을 준다. 

 * 무료 온라인 문제 풀기 사이트 - 북어드벤처 www.bookadventure.com

 * 10만원 이상의 책을 보유한 문제풀기 유료 사이트 - 르네상스 러닝 www.renaissance.com

 * 읽고 문제 풀기 시스템으로 구성된 유료 영어 도서관 및 프로그램 - 라즈키즈 리딩 프로그램(www.raz-kids.co.kr)

 * 문제 풀기를 어려워 할 경우 - 내용을 짧게 써 보거나 장면을 그림으로 표현하기, 몇개의 단어나 한 문장도 써도 된다.  읽은 내용을 한 번 곱씹어 봄으로써 내 것으로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Step 3> CD 듣기정독하고 문제를 풀어 확인한 후에는 CD를 들려준다. 읽고 확인하는 시간을 갖는 것이다. 

 

- 4단계(3스텝으로 정독 습관을 몸에 물들이기) : 정독 습관을 다지기 위한 단계로, 하루 30분 정독(소리 내어 읽기 5~10분, 눈으로 집중 읽기 10분), 문제 풀기(3분), CD 듣기(10분~)를 한다. 반드시 재미있는 책으로 할 것을 추천한다. 

 

- 5단계(챕터 북으로 술술 넘어가기)  : 챕터북의 세계로 진입하는 단계이며  하루 30분 정독(소리 내어 읽기 5~10분, 눈으로 집중 읽기 10분~), 문제 풀기(3분), CD 듣기(10분~)를 한다. 영어 자립의 성공 여부가 달려있는 단계이다. 책의 분량이 늘어나면서 정독 시간도 더 늘어난다. 아이가 원한다는 전제하에, 영어에 더 많은 시간을 쓰고 싶어한다면 그렇게 할 수 있도록 일정을 조정해주는 노력이 필요하다. 

 

[ Chapter4. 영어자립 완성하기] 6~8단계, 3~5년차

 

- 6단계(책 읽기에 가속도 붙이기)  :  정독과 다독으로 가속도를 붙이며 책을 읽는 단계로 하루 30분 이상 정독(눈으로 집중 읽기 30분~), 문제 풀기(5분)을 한다. 6단계부터는 책 읽기 전에 음독하는 부분을 정해서 읽지 않고 눈으로 집중해서 읽어도 좋다. 

 

- 7단계(아이 마음대로 자유롭게 읽기)  :  영어 자립이 완성을 목표로 원하는 때, 원하는 시간만큼 책 읽기를 한다. 

 

- 8단계(책 읽기에 가속도 붙이기)  :  영어 자립이 완성되는 시기이며 문제 풀기 과정을 생략하고 자유롭게 진행하는 단계이다. 영어 사용을 우리말처럼 즐기는 단계이다. 저자의 아이는 영어를 처음 접하고 10살이 된 5년 만에 영어 자립을 완성했다고 한다. 

 

- 단계별 책 읽기를 진행하면서 이동시간에 AFN 영어 라디오 흘려듣기와 영어 동영상, 영화 보기 등도 함께 진행함을 간단하게 소개하고 있다. 

 

[ Chapter5. 아이 영어자립에 성공한 엄마들의 노하우]

- '정독 - 문제풀기 - CD 듣기'의 3 스텝을 실행해 영어 자립을 성취한 아이들의 사례를 공유하고 있다.

 

[특별부록. 영어를 즐겨라! 아이를 위한 보물창고]

 - '즐기는 영어 공부'에 도움이 될 보물 같은 자료 및 정보들을 엄선하여 소개하고 있다. 

 * 유튜브 애니메이션 리스트 : 안젤리나 발레리나, 리틀 프린세스, 엘로이즈, 맥스앤루비, 니하오 카이란, 우리는 세 쌍둥이, 밀리 몰리, 페파피그, 뽀로로 영어버전, 로보카 폴리 영어 버전, 까이유, 꼬마 기관차 토마스와 친구들, 아서, 호리드 헨리, 호기심 대장 삐약이, 찰리와 로라, 그림 그려줘 루이 등

* 무료 글로벌 기사 사이트 : 타임 포 키즈(Time for Kids), 스콜라스틱 뉴스(Scholastic News), 도고뉴스(DOGO news), 키즈 포스트(Kids Post)

* 영어 동화책 읽어주는 무료 사이트 : 스로리라인 온라인(www.storyline.net.)

* 컵케이크 만드는 과정을 처음부터 끝까지 설명하며 보여주는 유튜브 영상 : 컵케이크 젬마(Cupcake Jemma)

* 캐릭터 쿠키를 유튜브 영상 : 너디 넘미스 Nurdy Nummies

* 꿈과 영어를 한 번에 잡게 해주는 강연 방송 TED(www.ted.com) 

 

 

 

3. 책을 읽고 나서

 일단 나는 아이를 위한 영어 교육의 목적과 방향에 대해 생각해 보았고 영어 그림책 읽어주기로 큰 틀을 잡았다. 앞으로 1년~2년 동안은 아이와 부모 모두 부담 없이 다양한 영어 그림책을 신나게 맛보고 즐길 생각이다. 이렇게 1년을 보낸 후 아이가 영어 그림책을 즐기게 되고 매일같이 영어 그림책을 보는데 습관이 들면 이 책에서 가장 핵심적인 단계라고 할 수 있는 '영어 다지기'의 스텝 3를 해 볼 생각이다.

 

 가만히 생각해보니 우리말 책을 읽게 되는 과정도 이와 비슷할 거 같다. 아이가 어릴 때는 부모를 통해 책을 듣고 그림과 함께 책의 내용을 이해하게 된다. 아이가 한글을 익혀 글자를 어느 정도 읽게 되는 단계가 오면 아이에게 소리내어 책을 읽게 한다. 이 과정에서 우리말은 모국어이기 때문에 따로 문제를 풀 필요 없이 부모와 아이의 대화를 통해 책의 내용을 이해하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을 것이고, 틀리게 읽는 낱말이나 문장은 부모가 바르고 정확하게 알려줄 수 있을 것이다. 이 과정을 몇 번 거치다 보면 아이가 우리말 책을 혼자 읽게 되고, 꾸준한 독서 습관이 잡힌다면 나중에는 장편의 책들도 읽게 될 것이다. 

 

 영어 배우기도 사실은 이와 똑같은 단계를 밟는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우리에게는 아주 큰 걸림돌이 있다. 바로 부모이다. 부모 또한 영어가 모국어가 아니기에 영어 실력이 뛰어나지 않을 수 있어 모국어 배우듯 진행해주기가 어렵다는 것이다. 나만 해도 책을 읽고 난 후 영어 대화를 통해 아이가 책을 잘 이해하고 있는지 확인해 줄 수 없다. 그리고 아이의 발음도 정확하게 고쳐주기가 힘들다. 그래서 이 책에서는 문제 풀이사이트를 통한 문제 풀기와 CD 듣기를 통해 그 대안을 제시하며 부모가 갖는 두려움과 부담감을 해소해준다. 영어를 잘 못하는 부모도 할 수 있는 방법이니 얼마나 좋은가! 

 

 처음에는 영어를 즐겁게 받아들이도록 해야겠지만, 실력을 점프업 하기 위해서는 지난한 시간들도 견딜 줄 알아야 한다. 그 시간을 견딘 아이에게는 영어 자립이라는 특별한 선물과 엄청난 성취감, 자신감이 함께 자랄 것이다. 하지만 하루빨리 영어교육의 결과물을 보고 싶어 부모가 성급한 마음으로 다음 단계를 추진 하는 것은 안 된다. 충분한 영어책 읽어주기의 과정 후 영어 다지기로 돌입해야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너무 멀리 보면 쉽게 지치기에 당장 오늘 하루 20분 영어 그림책 읽어주기를 당장은 열심히 실천해야겠다.  그러다 보면 우리 아이도 영어 다지기에 돌입하는 시기가 반드시 올 것이다. 

 

 

4. 적용할 점

- 하루 20분 영어 그림책 읽어주기로 아이가 영어를 친숙하게 느끼도록 하기

- 1년~2년 정도의 시간이 충분히 쌓이고 파닉스를 어느 정도 깨우쳤다면 짧은 영어책을 소리내어 읽는 활동을

  적용해보기

- 책에서 제시된 단계별 기간을 지키려고 무리하지 말기

- 내 아이의 상황에 맞춰 진행할 것!

- 즐겁게 단계를 수행하기 위해 재미있는 영어 원서를 많이 찾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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