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투자

캠핑으로 생각해보는 무주택자 실거주주택 내집마련 고민 단순화(feat. 인생은 소풍이다.)

하면 된다 부부 2023. 6. 19.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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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 아이와 캠핑을 다녀오면서 이런 생각이 들었다. '텐트와 집이 닮아있구나' 생각을 했다. 주말 동안 짧은 기간 동안만 사용하는 것이지만 사람이 거주를 목적으로 하고 있으니 말이다. 캠핑을 가면 텐트를 빌리는 방법이 있고 내가 구매한 텐트를 사용하는 방법이 있다. 텐트를 대여하여 사용하는 것은 전세와 월세로 가정하고 텐트를 직접 구매해서 사용하는 것은 실거주 주택으로 가정을 해보자. 텐트를 대여하여 캠핑을 가는 사람과 텐트를 구매하여 캠핑을 가는 사람의 심리와 주택을 월세나 전세로 거주하는 사람과 실거주 주택을 마련하여 거주하는 사람의 심리를 생각해 보았다. 잠시 주말에만 주로 사용하는 캠핑용 텐트와 매일 생활하는 주택은 큰 차이가 있지만 연관된 심리는 비슷한 점이 있다. 요즘 부동산이 하락하다가 조금의 반등의 나온 시점에서 무주택자분들은 모두 판단하는 기준이 다르기 때문에 실거주 주택을 구입해야 할지 아니면 전월세를 유지하고 좀 더 지켜보아야 할지 많이 고민이 되는 시기일 것이다. 너무 고민이 복잡할 때는 오히려 단순하게 접근해 보는 것이 좋을 수도 있다. 그래서 텐트와 내 집 마련을 비교 해 보았다.

하루를 지내는 텐트이든 2년을 지내는 주택이든 둘다 나만의 주거 공간이라는 공통점으로 생각하여 비교해 보자. 누군가가 인생은 소풍과도 같다고 하였다. 우리의 인생을 주말 하루 캠핑이라고  단순화하여 생각해 보고 나의 평생 주거지도 주말 캠핑의 텐트라고 생각해 보자. 

텐트와-실거주-비교
실거주 고민을 단순화 해보자.

 

1. 텐트를 대여하여 사용 할때(전월세 거주 유지)

텐트를 대여하여 사용하게 되면 텐트를 구매하지 않아도 되고 대여비만 지불하면 된다. 텐트를 구매하지 않고 대여하는 이유는 캠핑을 자주가지 않아서 일수도 있고 텐트를 구매할 거지만 대여하여 사용하다가 나중에 내가 원하는 텐트를 구매할 수도 있다. 이렇게 텐트를 대여하여 사용하게 되면 대여기간이 끝나고 반납을 해야 한다. 캠핑을 하는 동안 반납을 해야 할 텐트이므로 추후에 텐트가 훼손이 되면 추가금을 지불할 수도 있다. 그래서 텐트를 더욱 주의하여 사용하여야 한다. 특히 아이가 낙서를 하거나 음식 같은 것을 묻히지 않도록 더욱 주의해야 한다. 
월세나 전세로 거주를 할때도 마찬가지이다. 세입자 계약을 하기 전에 사진을 찍어두고 계약 만료 이후에 집이 훼손되거나 오염시킨 부분이 있으면 교체 비용 또는 청소비용을 추가 지불해야 한다. 그래서 편하게는 지내지만 집에 훼손이 되지 않도록 주의한다. 일반적으로 그래서 월세나 전세를 거주하게 되면 벽에 못을 잘 박을수가 없다. 한두 개 박아서 시계를 거는 것은 집주인과 이야기해서 할 수 있지만 방마다 액자를 걸기 위해서 또는 인테리어를 위해서 여기저기 못을 박아서 벽에 구멍을 뚫는 것은 꼭 집주인과 협의 후에 진행해야 한다.
텐트를 대여하여 사용하게 되면 내가 원하는 날짜에 내가 사용하고 싶은 텐트가 대여가 되어 재고가 없다면 사용할 수가 없다. 또는 이쁘고 새 거인 텐트는 비용을 더 지불해야 한다. 캠핑의 인기가 엄청 많아져서 텐트 대여에 대한 수요가 커진다면 텐트를 대여하는 비용도 더 오를 수도 있다. 대여하는 비용의 변화에 따라서 영향을 받고 그때마다 고민을 해야 한다.
월세나 전세로 주택을 거주해도 비슷하다 지금처럼 전세대출이 고금리가 되어 월세가 메리트가 있어지는 경우 월세로 수요가 이동하다 보니 월세가 기존보다 많이 상승하였다. 전세도 신축 아파트처럼 쾌적한 환경이면 전세가가 더 비싸고 아파트의 공급이 적어지면 전세의 수요가 더 많아지므로 지난 상승장처럼 전세가로 상승하게 된다. 월세와 전세의 계약 기간마다 어떤 것이 더 유리한지 실거주 주택은 언제 매수해야 할지 계속 고민을 해야 한다. 혹시나 주택의 가격이 오르더라도 나의 자산이 아니기 때문에 이익을 볼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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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텐트를 구매하여 사용(실거주 내집 마련)

텐트를 구매하여 사용하면 나의 소중한 텐트이기 때문에 구매를 하여도 소중하게 사용을 한다. 하지만 대여하여 다시 반납을 해야 하는 텐트보다는 내 소유의 텐트이기 때문에 캠핑을 하는 동안 마음이 한결 가볍다. 아이가 텐트에 장난을 쳐도 마음이 너그럽다. 그리고 나의 텐트이기 때문에 친구가 갑자기 캠핑을 가자고 하거나 가족과 함께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지 바로 텐트를 실어서 캠핑을 갈 수 있다. 또한 텐트를 구매해서 사용해 보았기 때문에 어떻게 사용하고 캠핑 다녀와서는 어떻게 관리를 해야 되고 또한 사용 시에 주의할 사항은 무엇인지 알 수 있다. 다음에 텐트를 사게 된다면 다녀와서 관리하기 편한 텐트를 고려해 볼 수도 있다.
주택을 구입하여 거주를 하게 되면 일단 내 집 마련을 하였기 때문에 마음이 정말 편하다. 물론 아무 집을 구입하라는 것은 아니다. 잘못된 집을 실거주의 목적으로 구입하게 되면 집이 없을 때보다 더욱 힘든 일을 겪게 된다. 집값의 오르고 내림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일단은 집값은 배제하고 집과 나의 일자리가 얼마나 떨어져 있는지 대중교통 사용은 편리한지 주변에 병원 및 마트, 백화점 등의 인프라는 어느 정도 수준인지 병원 및 자녀를 위한 학교는 어디에 위치해 있는지 초등학교 자녀라면 초품아인지 아니라면 초등학교를 가려면 길을 몇 개를 건너야 하는지, 중고등학교 자녀라면 학원가는 얼마나 떨어져 있는지 주변에 도서관이 위치해 있는지 스터디 카페가 주변에 얼마나 분포되어 있는지 등을 고민하게 된다. 자신이 완벽하게 만족하는 주택을 마련하기는 쉽지 않지만 어느 정도 선에서 자신과 타협하여 실거주하기에 좋다고 생각되는 위치에 나의 보금자리를 마련한다면 사실 부동산의 가격이 오르던 내리던 크게 신경을 쓰지 않는다.
 
정리하면 요즘 같은 부동산 시장의 분위기에서 실거주집을 구입해야 할지 또는 전월세를 유지해야 할지 고민하는 무주택자분들이 있을 것이다. 모두 아시다시피 부동산 시장이 지금이 바닥인지 아니면 더블딥현상으로 다시 또 하락을 향해 갈지 미래에 어떤 일이 일어날지 모르기 때문에 아무도 알 수가 없다. 모두 현재의 기준으로 예측하는 것이다. 그러니 무주택자분들은 주택을 사야 할지 말아야 할지 너무나도 큰 금액이 내 집마련에 들어가기 때문에 고민이 될 것이다. 100세의 긴 인생도 자연에 비하면 짧다고 생각할 수 있다. 오히려 너무 복잡하게 고민이 될 때 문제를 하나씩 단순화하는 것이 난제의 답에 쉽게 접근하는 방법일 수도 있다고 생각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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