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글에 이어 오늘은 여름 러닝용품 2탄입니다. 이번에는 제가 잘 쓰고 있는 실제 용품들에 대해 설명하고자 합니다. 초로 러너분이 러닝용품을 구입하실 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https://youtu.be/fljirNJHfPY?si=mhoLZ_y0nKG-R3Zm
1. 선글라스 - 100% 레제르 추천!(사진에서 세번째!)
여름에는 햇빛이 강렬해서 선글라스를 착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마라톤 대회에서 햇빛을 정면으로 보면서 달려야 하는 상황도 있는데 선글라스나 고글을 착용하면 많은 도움이 됩니다.
저는 모자로 햇빛을 가리는 것을 더 선호하는 편인데, 여름에는 모자만으로 충분하지가 않았습니다. 처음에는 저렴한 스포츠 고글을 몇 개 사서 사용했는데, 오래 달리다보면 굴절때문인지 좀 어지럽게 느껴질 때가 있어 현재는 100%레제르 선글라스를 주로 쓰고 있습니다.
무제가 17이라고 하는데, 정말 가볍습니다. 이 제품은 스포츠에 특화된 디자인이 아니라 오히려 일상에서까지 쓸 수 있어 좀 더 활용도가 높은 편이고, 콧대 부분과 귀 쪽 고정부취가 실리콘 재질로 되어 있어서 미끄러짐이 없어 너무 편했습니다. 너무 저렴한 선글라스나 고글의 경우 간혹 uv 차단 기능이 떨어져 눈에 해를 줄 수 있다고 하니, 러닝 선글라스만큼은 눈 건강을 위해 좀 더 투자하는 것도 괜찮을 거 같습니다.
2. 헤어밴드
1) 여름러닝용품의 필수인 헤어밴드!
여름 러닝용품 중에 헤어밴드는 필수입니다. 여름철 러닝은 더위로 인한 땀과의 전쟁인데요. 가만히 있어도 땀이 줄줄 나는 여름이라 한낮을 피해 아침, 저녁으로 달리기를 한다해도 흐르는 땀을 막을 수가 없습니다. 달리다가 눈에 땀이 들어가면 너무 따가워서 얼굴을 타고 흐르는 땀을 수시로 닦아줘야 하는데, 그러다 보면 더 지치게 됩니다. 그래서 여름 러닝용품들은 달릴 때 조금이라도 덜 지칠 수 있게 도와주는 제품들이어야 합니다.
2) 헤어밴드가 갖추어야 할 조건
저는 다한증이라 땀을 많이 흘려서 헤어밴드를 다양하게 사서 착용해 보고 있었습니다. 헤어밴드를 여러 개 사보고 착용하면서 제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헤어밴드의 조건들이 생겼습니다.
- 땀을 잘 흡수하는가?
- 물빠짐은 없는가?
- 착용 후 이마에 자국이 오래 남는가?
- 소재가 너무 두꺼워서 덥지 않은가?
- 세탁이 쉬운가, 세탁 후 변형이 없는가?
- 미끄러지지 않고 고정은 잘 되는가?
- 제품의 디자인이 무난한가?
- 가성비가 좋은가?
3) 헤어밴드 추천 - '유에서 무' 헤어밴드
헤어밴드는 사진에서 보는 것처럼 얇거나 넓은 디자인이 있습니다. 요새는 넓은 디자인의 헤어밴드를 좀 더 선호하는 추세인 거 같습니다. 저의 경우에는 넓은 디자인을 사서 이마를 전체 덮으면서 사용할 때도 있고, 반을 접어서 얇게 사용할 때도 있습니다. 그래서 활용도 면에서 넓은 디자인의 헤어밴드가 더 좋은 거 같습니다.
이 중 세번째 제품은 전체가 실리콘 처리가 되어 있어서 미끄럽지가 않아 대회 때 착용했는데, 대회 후에 이마에 자국이 좀 오래가는 편이었습니다. 출근 전에 착용하면 이마에 두줄이 선명하게 그어져서 조금 신경이 쓰일 때가 있었습니다. 달리기 후 바로 약속이 있다면 착용이 조금 망설여지는 제품입니다.
넓은 헤어밴드들은 최근에 구입한 것입니다. 네번째 헤어밴드는 면적이 넓어서 땀 흡수가 잘 되고 또 잘 말라서 괜찮다고 생각했는데 첫 세탁 때 까만 물빠짐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후에는 헤어밴드를 사면 뜯자마자 물빠짐이 있는지 확인해 봅니다. 다섯번째 헤어밴드와 여섯번째 헤어밴드 모두 조건에 부합하고 가성비도 좋았습니다.
여섯번째 제품은 '유에서 무' 헤어밴드인데 물빠짐이 전혀 없었고, 면적이 넓어 땀 흡수가 잘 되며, 싱글렛에 많이 쓰이는 소재라 가볍고 잘 말랐습니다. 전체적으로 신축성이 있으면서 뒷쪽에 밴딩과 실리콘 처리가 되어 있어서 미끄러지지 않고 잘 고정되었습니다. 가성비 좋고 편한 헤어밴드를 찾고 계시다면 추천 드립니다.
3. 모자 - 나이키 드라이핏 모자 추천!
여름철 러닝에 모자는 자외선을 차단해주고 두피를 보호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여름에는 가볍고 통기성이 뛰어나면서 잘 마르는 모자가 좋은데, 저는 나이키 드라이핏 모자를 정말 잘 쓰고 있습니다. 물에 살살 빨아서 말리면 잘 말라서 관리에 용이합니다. 저는 똑같은 드라이핏 모자를 아예 2개 사서 번갈아가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여름러닝용품 2탄으로 제가 잘 활용하고 있는 선글라스, 헤어밴드, 모자에 대해 소개해 보았습니다. 여름 러닝용품 구입할 때 참고하셔서 여름철에도 즐겁고 건강한 러닝 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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