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용어(5) 대외의존도, 대체재, 더블딥, 디커플링, 커플링, 디플레이션 의미

한국은행에서 경제 및 금융에 대한 이해도를 향상하기 위해서 발행한 '경제금융용어 700선'을 발행하였고 그중에서 '돈의 속성'도서에서 경제 상식 수준을 파악하기 위해서 선정한 90개의 주요 경제 항목을 공부하고 있다. 5번째 블로그로 대외의존도, 대체재, 더블딥, 디커플링, 디플레이션의 의미를 정리하였다. 90개의 경제금융용어 중에 25개를 정리하였다.

 

경제금융용어를 알아보자

 

[경제금융용어 90개 선정] (25/90)

 

1. 대외의존도

국민경제가 가계, 기업, 정부 이외의 국내가 아닌 국외부문과의 상호작용에 의해서 영향을 받게 되는 경제체제를 개방경제체제라고 한다. 대외의존도는 개방경제체제 하의 국민경제에서 국외부문과의 거래가 차지하는 크기를 측정하는 지표이다. 구체적으로 대외의존도는 국민소득에서 수출과 수입이 차지하는 비중으로 계산된다. 국민 소득 지표로 우리나라는 공식적으로 국민총소득(GNI)을 이용하나 분석 목적에 따라서 국내 총생산(GDP)을 쓰기도 한다. 대외의존도가 높으면 높을수록 국외부문의 여건변화가 한 국가의 국민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커지게 된다. 세계화 시대에서 경제의 대외의존도 확대는 불가피하나 지나치게 대외의존도가 높으면 궁극적으로 국민경제의 구조적 불안정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는 위험을 가지게 된다. 좀 더 쉽게 얘기하면 우리나라 안에서도 각 지역마다의 특산물이 있고 지역에서 생산하는 물품이 다르다 그래서 각 지역마다 물품을 사고팔아서 필요한 것을 거래한다. 이처럼 각 나라마다 생산되는 주요 자원이 달라서 석유, 가스, 농산품, 인력 자원 등을 각 국가마다 서로 거래하여 필요한 부분을 채운다. 이때 한나라의 경제가 다른 나라의 거래에 의존도가 너무 높으면 외부 환경의 문제로 국내의 경제가 좌지우지되기 때문에 대외적으로 거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국내적으로도 경제활동 체제를 구축해 놓는 것도 중요하다. 

 

2. 대체재

비슷한 만족을 얻을 수 있어서 서로 경쟁관계에 있는 재화 또는 서비스를 말한다. 핫도그와 햄버거, 스웨터와 셔츠처럼 어느 한 제품이 다른 제품을 대신하여 사용할 수 있을 때 이 두 제품은 서로 대체 관계에 있다고 한다. 두 제품 중 어느 한 제품의 가격상승이 다른 재화의 수요증가를 초래할 때 이 두 제품은 서로 대체관계에 있다고 한다. 비싸진 삼겹살 대신 닭고기를 구매한다면 이것은 서로 대체제이다. 이 처럼 사람들의 평균소비 행태에 기초한 것으로 사람에 따라서 다르게 느낄 수 있다. 

 

3. 더블딥

경기가 두 번(double) 떨어진다(dip)는 의미이다. 경기침체가 발생한 후 잠시 경기가 회복되다가 다시 경기침체로 접어드는 연속적인 침체현상으로 의미한다. 더블딥은 2001년 미국 모건스탠리사에서 미국경제를 진단하면서 처음 사용한 용어로 경기 순환의 모습이 'W'를 닮았다고 해서 'W 자형 경기변동'이라고도 한다. 일반적으로 경기침체는 2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보이는 경우를 말하므로 더블딥은 경기침체가 발생하고 잠시 회복기미가 관측되다가 2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에 빠지는 것으로 1908년대 초에 있었던 미국의 경기침체는 더블딥의 예로 자주 거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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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디커플링

디커플링은 탈동조화라고 할 수 있다. 어떤 나라나 지역의 경제가 인접한 다른 국가나 전반적인 세계 경제의 흐름과는 다른 모습을 보이는 현상으로 말한다. 최근 디커플링의 예로 금융위기 이후 신흥국가나 유로지역 국가 등이 특히 미국 경제와 다른 모습을 보이는 것을 들수 있다. 이외에도 주가나 금리, 환율 등 일부 경제변수의 흐림이 국가간 또는 특정국가내에서 서로 다른 흐름을 보이는 현상도 디커플링이라고 할수 있다. 국가 간의 경우 미국의 주가와 한국의 주가가 다른 방향으로 움직이거나, 한 국가 내에서의 경우 주가가 하락함에도 해당국 통화가 강세 현상으로 보이는 경우들을 말한다. 반대로 한나라 또는 지역의 경제가 인접한 다른 국가나 세계경제 흐름과 유사한 흐름을 보이는 것을 커플링(동조화)라고 한다.

 

5. 디플레이션

물가가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현상으로 말한다. 디플레이션에서는 물가상승률이 마이너스로 하락하는 인플레이션이 나타난다. 디플레이션이 발생하는 원인은 생산물의 과잉공급, 자산거품의 붕괴, 과도한 통화 긴축정책, 생산성 향상 등 다양하다. 그러나 궁극적으로 도는 유통되는 통화의 양이 재화 및 서비스의 양보다 적기 때문에 화폐가치는 상승하고 반대로 물가는 하락하는 디플레이션이 발생한다는 점에 이견이 없다. 디플레이션이 발생하면 통화의 가치는 상승하고 실물자산의 가치는 하락함에 따라 인플레이션과 반대 방향으로 소득 및 부의 비자발적 재분배가 발생한다. 이외에도 실질금리 상승에 따른 총수요 감소, 실질임금 상승에 따른 고용 및 생산 감소, 소비지출 연기에 따른 경제활동 위축, 부재디플레이션에 따른 총수요 감소, 통화정책 및 재정정책 등 정책적 대응 제약, 디플레이션 악순환 가능성 등의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