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로 나는 예전에 책 읽는 것에 흥미가 없었다. 그전에는 군대에서 읽은 책이 내 인생에서 가장 많이 책을 읽은 시절이었다. 군대에서 보내는 시간이 너무 아깝다고 생각되어 군대에서는 다른 건 안 하고 티브이와 잡지책도 보지 않고 오로지 운동만 하고 책만 보았다.
소설책보다는 자기 계발 도서 위주로 보았고 그래야 내가 군대에서 보내는 시간에 뭐라도 얻어서 나간다는 느낌을 받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군대를 전역하고 나서는 책을 거의 보지 않게 되었다. 책에 대해서는 흥미가 없었기 때문에 책을 봐야 하는 목적이 없다면 책을 읽지 않았다.
인생의 평생 가장 좋은 친구는 독서이다. 책은 나를 배신하지도 않고 떠나지고 않는다. 내가 가장 힘들 때 나를 위로해 주고 내가 방법을 몰라서 헤매고 있을 때 올바른 방향을 제시해 준다. 나의 삶을 중심을 잡아준다.
1. 책을 보게된 계기
회사를 취직하고 나서는 업무 관련 책을 필요시에 가끔 찾아본 것을 제외하고는 책을 거의 읽지 않았다.
나와 다르게 와이프는 책을 즐겨 보는 성향이어서 가끔 나에게 책을 보면 좋은 점이 많다고 같이 독서를 하자고 했을 때 나는 그때마다 "나 너무 피곤해", "나도 보고 싶지만 시간이 없는 걸 어떻게 해?!" 라며 대꾸하였다.
그렇게 시간은 흘려만 갔다. 그러던 어느날 'EBS 자본주의' 영상을 보게 되었다. 이것을 보고 나의 경제 상식에 대한 충격을 받고 책으로 다시 한번 읽어보았다. 나의 지금까지 살아온 삶의 철학이 깨지는 순간이었다. 나는 자본주의 사회에서 살아왔지만 나는 많은 것을 제대로 알고 있지 않았다. 그 이후로 경제 관련 서적을 마음이 가는 대로 또는 경제 관련 유튜브를 보다가 추천하는 책을 닥치는 대로 책을 읽어나가기 시작였다. 모르는 것에 대한 탐구 가는 재미가 어떤 것인지 알게 되었고 많은 전문가분들이 고민하고 인생동안 겪은 투자 철학, 투자 경험이 녹아든 책을 보면서 같이 웃고 울었다.
2. 전자책에 눈뜨다
그렇게 경제 공부, 투자 공부에 몰입해서 읽기 시작하였고 이때 마침 전자책을 접하게 되었다.
친한 회사 선배가 전자책을 읽는 것을 추천하였고 나는 그때까지는 아직 종이책을 고집하고 있었다.
그러나 회사에서 투자책을 보기에는 눈치가 보여서 항상 북커버를 구입하여 책의 제목을 가리고 다니면서 점심시간마다 책을 읽었다. 그러다가 회사에서 보던 책을 집에 가져가서도 읽게되고 하다 보니 책을 가지고 다니는 게 많이 불편하던 차에 선배가 말했던 전자책이 생각나서 '밀리의 서재' 어플을 깔아서 책을 읽어보았다.(절대 광고 아닙니다. 관련 리디북스나 다른 전자책 어플이 많이 있습니다. 본인과 맞는 전자책 어플을 추천드립니다. )
종이책으로만 책의 감성을 느낄 수 있어서 전자책은 별로 읽고 싶지 않았는데 그날은 전자책에 집중이 잘되고 눈에 잘들어왔다. 그 이후로 또 다른 독서에 세계에 빠지게 되었다. 언제든지 간편하게 폰만 있으면 책을 볼 수 있었으며 10분 정도의 시간의 틈이 생기면 폰을 열고 바로 독서를 이어서 할 수 있었고, 책을 보지 못하는 상황일 때, 예를 들면 운전을 할 때 음성으로 책을 들으면서 갈 수 있었다.
나는 출근과 퇴근 시간을 합쳐서 2시간 정도를 매일 운전을 하고 있다. 대부분의 책이 오디오북으로 들었을때 7~8시간이면 완독을 할 수 있다. 안 그래도 운전하는 시간이 아깝다고 생각되었던 나는 책을 들으면서 이동할 수 있다니! 너무나 좋았다. 그렇게 책을 읽고 듣고 짬짬이 조금씩 쌓았더니 꽤 많은 경제 및 자기 계발 관련 도서르 읽을 수가 있었다. 책을 읽는 시간도 점점 빨라졌고 책을 읽다보면 비슷한 내용도 많아서 그때마다 비슷했던 책들을 복기해 보며 내용을 서로 비교도 하면서 책을 읽었다.
책을 어려서 부터 꾸준히 읽은 것은 아니지만 그와 반대로 2년이라는 기간 동안 몰아서 독서를 하였더니 한 번에 많은 도서의 정보를 보면서 나름대로의 틀과 반복되는 경제 지식과 성공하는 사람들의 자기 계발 스토리가 놀랄 정도로 반복되고 있고 비슷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래서 책한권을 읽을 때마다 한 줄의 감상평을 남기고 책 한 권에서 하나만이라도 나의 행동으로 바로 실천하고 가장 중요한 하나의 구절이라도 살면서 계속 적용해 보려고 실행 중이다.
3. 전자책 구독료 무료 꿀팁!!
전자책은 구독료를 내야한다. 책은 사서 종이책을 소장하게 되지만 책을 보관할 공간이 필요하다.
전자책은 종이책을 받을수는 없지만 한 달에 책 한 권의 금액정도로 전자책 사이트에 등록된 모든 책을 구독할 수 있고 내용을 저장할 수 있으며 검색할 수 있고 백 권이 넘는 책도 어플에서 관리하고 실제 물리적인 공간은 구애받지 않는다. 하지만 이 구독료가 부담일 수 있다. 많은 사람들이 핸드폰 요즘을 사용하는데 대부분 5G를 사용하고 있을 것이다. 통신사가 다를지라도 5G를 사용하고 데이터 무제한을 사용하는 사람들이라면 거의 대부분 해당이 될 것이다. 또는 그렇지 않다고 하더라다고 혹시 모르니 지금 핸드폰을 열고 확인해 보길 바란다. 각 통신사 마다 멤버스에서 요금제를 사용하는 대신 제휴 할인을 사용할 수 있는데 많은 사람들이 영화 티켓을 사용하고 있거나 또는 다른 할인 혜택을 받은 것을 사용하고 있을 것이다. 여기에 전자책 사이트 매월 무료 쿠폰을 주는 혜택을 선택할 수 도 있다.
영화를 자주보거나 다른 혜택을 사용하는 것이 자신의 라이프 스타일에 더욱 많은 혜택을 준다면 그대로 유지하고 사용하면 되고 잘 사용하지도 않는데 할 게 없어서 또는 어떤 혜택을 받는지도 모르고 그냥 방치하고 있다면 리디북스, 밀리의 서재 등 자신에 맞는 전자책 사이트의 매월 구독 쿠폰을 받아서 무료로 무한의 도서를 볼 기회가 있다는 것을 알았으면 한다. 돈이 아까워서 책을 못 보는 사람이 있다면 정말 희소식 아닌가?!
4. 독서의 매력
나는 전자책에 3권 정도 익숙해지니 종이책 읽을때보다 1.3배는 책을 빨리 보게 되었다. 한눈에 편하게 들어와서 더욱 빨리 보게 된다. 그리고 버스를 기다리는 시간, 운전하는 시간, 잠깐 엘리베이터를 기다리는 순간에도 한 장이라도 전자책을 더 보려고 하게 되었다. 거짓말을 하는 것 같다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있겠지만 내 맘을 이해는 분들도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독서를 싫어하던 나의 젊은 기간이 아쉽기는 하다 좀더 일찍 알았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지만 그때의 나도 많은 고민과 생각이 있었고 지금이 라도 독서를 알게 되어서 참 다행이라고 생각된다. 이전의 내가 있어서 지금의 나도 있으니 후회는 없고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좋은 책을 읽고 하나라도 책에서 배우도 실천하는 삶을 살아가면서 블로그에 직장인 투자 이야기를 지속적으로 정리하도록 하겠다.
회사를 다니면서 아이와 가족과 시간을 보내면서 투자 공부도 하고 투자도 한다는 것이 쉬는 것이 아니었기에 힘들어도 계속해서 마음을 다잡고 나아갈 수 있고 나의 생각과 책을 쓴 사람과의 생각이 일치할 때 쾌감과 위로를 받기도 한다. 그래서 계속해서 꾸준히 독서를 하고 있는 것 같다.
우리 모두 투자가 아니더라도, 회사 생활이 아니더라도 인간관계나 사소한 감정이 다쳐서 지치고 힘든 날이 있습니다. 또는 한번쯤 진정 열심히 목표를 향해 달리는 시간이 왔다고 느껴서 미친 듯이 달리면서도 가끔씩 힘이 부쳐 지치는 날이 있는 거 같습니다. 그런 날이 왔을 때 위로해 주는 게 독서라고 생각됩니다.
열심히 공부하는 블로그분들 많이 있는 거 같습니다. 힘들고 지쳐도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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